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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무엇을 하는지 확인하고 껐다

거래 모니터링용 노트북을 새로 세팅했다. 중고로 받은 것인데 느려서 벤더 서비스를 정리하면 나아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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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 새로 세팅한 노트북이 느렸다

자동 시작 목록을 보니 <벤더> 로 시작하는 처음 보는 서비스가 여럿 있었다.

이런 것들이 자원을 쓰고 있을 것으로 짐작했고 그래서 끄면 빨라질 것으로 봤다. 짐작으로 시작하면 끄지 않아도 될 것을 끄게 된다.

끄는 것 자체는 쉽지만 잘못 끈 것을 알아채기는 어려우므로 손대기 전에 무엇이 실제로 자원을 쓰는지부터 봐야 했다.

실측 — 지금 무엇을 쓰는가

끄기 전에 CPU 와 디스크와 메모리를 쟀다.

CPU     5~6%
디스크   0%
여유 메모리  11.3GB

CPU 5~6%에 디스크 0%라 이미 유휴 상태였고 끌 것이 없었다.

짐작과 실측이 정반대여서 서비스가 자원을 먹는다고 봤는데 여유 메모리 가 11.3GB였다.

실측이 없었으면 필요 없는 정리를 크게 벌였을 것이고 끈 뒤에도 여전히 느리면 다른 것을 또 껐을 것이다.

원인 — 설치 직후의 일시적 부하

그럼 왜 느리게 느꼈는지를 봤다.

설치 직후    셋이 동시에 디스크를 두드림
며칠 뒤      다 끝나고 조용해짐

세팅 직후라 인덱싱과 백신 초기 검사와 시스템 업데이트가 동시에 디스크를 두드리고 있었다.

셋 다 한 번 끝나면 안 도는 것들이라 지속적인 문제가 아니라 설치 직후에만 있는 부하였다.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며칠 지나면 저절로 없어질 것을 두고 구조를 손대게 된다. 그러고 나서 빨라지면 손댄 것이 효과를 냈다고 잘못 읽는다.

주의 — 이름만 보고 끄면 안 된다

급하지는 않았지만 <벤더> 서비스들의 자동 시작은 정리할 만했다.

<벤더>Optimization
<벤더>Switch
<벤더>AppService
<벤더>LiveUpdateAgent
<벤더>SystemAnalysis
<벤더>SystemDiagnosis
<벤더>GiftBox.Service

Optimization 부터 GiftBox.Service 까지 이름이 비슷해 다 끄자고 하기 쉽다.

각각이 무엇을 하는지 확인했더니 성격이 갈렸고 이름만으로는 어느 쪽인지 알 수 없었다.

비교 — 핵심과 정리 대상

셋은 끄면 안 되는 것이었다.

Optimization   →  Fn 키
Switch         →  키보드 백라이트
AppService     →  팬 제어

OptimizationSwitchAppService 를 끄면 단축키와 백라이트와 팬 제어가 죽는다.

특히 팬 제어가 끊기면 발열 관리가 안 되고 그것은 사용성이 아니라 장비 수명 문제가 된다.

나머지는 정리해도 되는 것들이었다.

GiftBox        →  광고성
LiveUpdate     →  업데이터
SystemAnalysis →  분석
SystemDiagnosis →  진단

이름만 보고 일곱을 다 껐으면 AppService 때문에 장비가 못 쓰게 됐을 것이다.

조치 — 수동 전환과 안 건드릴 것

GiftBox.Service 쪽도 완전히 비활성화하지 않고 수동으로 돌렸다.

자동 시작  →  수동

LiveUpdateAgent 도 부팅 때만 안 뜨고 필요할 때는 쓸 수 있다.

LiveUpdateAgent 를 아예 끄면 나중에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못 받는다. 기능은 남기고 자동 시작만 막는 쪽이 쌌다.

손대면 안 되는 것도 하나 확인했는데 저장 컨트롤러가 특정 모드인 상태에서 OS가 설치돼 있었다.

바이오스에서 그 모드를 바꾸면 부팅이 안 된다. 성능과 관련된 설정이라 건드리고 싶어지는데 바꾸면 원래대로 못 오는 것은 먼저 가려내고 손대지 않았다.

자동 시작이 서비스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예약 작업 쪽에 그래픽 드라이버의 업데이터와 크래시 리포트가 걸려 있어 그쪽도 봤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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