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케이스에 조건이 붙은 항목이 있었다. 최초 실행 때만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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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 최초 실행에만 나오는 항목
항목은 이렇게 적혀 있다.
- 최초실행
2Depth 카테고리 메뉴 > "…"에 말풍선으로 가이드 문구 노출 확인
→ "메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노출되며
"…" 선택 시 사라짐
조건 칸의 - 최초실행 한 줄이 이 케이스의 성격을 정한다.
메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어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는 분명하다. 문제는 그 상태를 어떻게 만드느냐 쪽이다.
한 번 보면 끝이다
이 말풍선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안 나온다.
처음 들어감 → 말풍선 노출
선택함 → 사라짐
다시 들어감 → 안 나옴
최초실행 여부를 기기에 표시로 남기고 그 뒤로는 건너뛰는 구조로 보인다.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그 조건을 없앤다는 점이 다른 케이스와 다르다. 2Depth 카테고리 메뉴 를 여는 케이스는 몇 번이든 다시 할 수 있지만 이것은 한 번뿐이다.
"…" 선택 시 사라짐 이라는 기대 결과가 그대로 그 이야기다. 확인의 마지막 단계가 다음 확인의 조건을 지우는 셈이다.
되돌리는 방법이 문서에 없다
두 번째로 확인하려면 그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앱 재설치] 확실한데 오래 걸림
[저장소 초기화] 앱 데이터 삭제
[특정 값만 지움] 어디에 저장되는지 알아야 함
앱 재설치 와 저장소 초기화 와 특정 값만 지움 중 어느 것을 쓰는지가 문서에 없다.
[적혀 있으면] 누구나 재현
[없으면] 아는 사람만
특정 값만 지움 이 가장 빠른데 그러려면 어느 키에 저장되는지를 알아야 하고 그것은 grep 으로 코드를 뒤져야 나온다.
처음 이 문서로 시험하는 사람은 한 번 보고 나면 다시 못 본다. 확인 방법을 아는 것과 확인 항목을 아는 것이 서로 다른 정보인데 문서에는 뒤쪽만 있다.
순서가 중요해지는 항목들
이런 항목이 있으면 도는 순서가 결과를 바꾼다.
[먼저 하면] 최초 상태에서 확인 가능
[나중에 하면] 이미 다른 걸 하면서 사라졌을 수 있음
앞선 케이스에서 2Depth 카테고리 메뉴 를 한 번 눌렀으면 말풍선은 이미 없다.
그런데 목록에는 먼저 하라는 표시가 없다. 조건 칸의 - 최초실행 은 최초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말이지 다른 케이스보다 먼저 하라는 말은 아니다.
앱에는 이런 항목이 여럿 있다.
첫 실행 튜토리얼
새 기능 안내
권한 요청
첫 구매 안내
첫 실행 튜토리얼 부터 첫 구매 안내 까지 전부 한 번만 나오고 지금은 화면별로 흩어져 있다.
한곳에 묶어 두면 초기화를 한 번만 하고 그 묶음을 다 볼 수 있다. 흩어져 있으면 화면마다 초기화를 다시 하거나 하나를 놓친다.
비교 — 되돌리기 쉬운 것과 어려운 것
비슷한 조건이 하나 더 있다.
- Admin 설정 → 롤링배너 노출
- Admin 미 설정 → 롤링배너 영역 미 노출
설정 상태에 따라 갈리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최초 실행] 한 번 지나면 못 돌아감 (초기화 필요)
[설정 유무] 설정을 해제했다 다시 등록하면 됨
Admin 설정 쪽은 원하는 상태를 몇 번이든 다시 만들 수 있다.
이 차이가 순서를 정한다.
[되돌리기 쉬움] 아무 때나 확인
[되돌리기 어려움] 순서를 정해야 함
되돌리는 비용으로 케이스를 나눠 보면 무엇을 앞에 둘지가 저절로 갈린다. 화면으로 묶는 것보다 이 성격으로 묶는 편이 나은 경우가 있어 보인다.
영역을 없애는 방식
설정이 없을 때의 기대 결과도 눈에 걸린다.
롤링배너 영역 미 노출
롤링배너 영역 미 노출 은 빈 자리가 남는 것이 아니라 영역 자체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빈 자리 남김] 화면 구조가 항상 같음. 여백이 어색함
[자리 없앰] 여백이 없음. 화면 구조가 상황마다 다름
배너는 없어도 되는 것이니 자리를 없애는 쪽이 맞아 보인다.
대신 화면 구조가 상황마다 달라지고 하단 목록 영역 이 위로 올라온다. 그래서 케이스에 그 영역이 함께 적혀 있다.
- 롤링배너 설정 시 롤링배너 영역 노출, 하단 목록 영역 노출
- 롤링배너 미 설정 시 하단 목록 영역만 노출
없어지는 것만 보고 넘어가면 올라온 뒤의 배치가 깨진 것을 못 본다. 무엇이 사라지는지와 그 자리가 어떻게 되는지가 한 줄에 같이 있어야 했다.
정리
- 최초실행조건이 붙은 항목은 한 번 보면 사라진다-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그 조건을 없앤다
- 되돌리는 방법이 문서에 없으면 코드를 뒤져야 한다
- 확인 방법과 확인 항목은 서로 다른 정보다
- 이런 항목은 다른 케이스보다 먼저 해야 하는데 표시가 없다
- 흩어져 있으면 초기화를 여러 번 하거나 놓친다
- 한곳에 묶으면 초기화를 한 번만 한다
- 설정 유무처럼 되돌리기 쉬운 것은 아무 때나 해도 된다
- 되돌리는 비용으로 나누면 순서가 갈린다
- 영역을 없애는 방식이면 아래 요소가 올라온다
- 사라지는 것과 그 자리가 어떻게 되는지를 함께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