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서버 몇 개가 안 붙어서 출력 로그를 열었더니 오류처럼 보이는 문구가 여러 종류 섞여 있었다. 그중 어느 것이 실제 원인을 가리키는지부터 갈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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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처럼 보이는 문구들
로그가 길었고 실패로 읽히는 줄만 세어도 다섯 종류쯤 됐다. 전부 조사하면 시간이 얼마나 들지 가늠이 안 되는 양이었다.
그중 몇 개는 정상 동작에서도 늘 찍히는 종류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조사 순서를 정하기 전에 신호와 잡음을 나누는 분류가 먼저였다.
시작 문구의 유무가 단계를 가른다
먼저 각 서버가 시작은 했는지를 알려 주는 문구를 찾아 서버별로 있는지 확인했다. 셋 중 하나에는 그 문구가 있었고 나머지 둘에는 아예 없었다.
시작 문구가 없으면 서버 자체가 안 뜬 것이라 설정을 보고 있으면 뜬 뒤에 실패한 것이라 자격 증명과 네트워크를 본다. 문구 하나의 유무가 조사할 곳을 갈랐다.
만료 캐시가 막던 재발급
시작은 했는데 실패한 쪽에서 다음에 나온 문구가 만료된 토큰인데 갱신 수단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바로 아래에는 캐시된 상태를 그대로 반환한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두 문구를 붙여 보니 자격 증명 파일에 만료된 캐시가 남아 있고 그것을 반환하느라 재발급이 안 도는 구조였다. 결국 남아 있는 캐시를 지우는 것으로 해소되는 종류였다.
신호와 잡음
남은 문구도 하나씩 열어서 무엇을 뜻하는지 확인했다. 기업용 관리 설정 파일이 없다는 것은 개인 환경에는 원래 없는 파일이라 무해했다.
캐시 폴더를 못 찾는다는 것은 폴더를 만들면 끝나는 것이었고 비활성인데 연결을 시도하는 것은 우리가 못 고치는 알려진 동작이었다. 다섯 중 셋이 조치가 필요한 신호이고 둘이 정상인데 찍히는 잡음이었다.
패턴표의 값
문구와 그 뜻과 필요한 조치를 세 칸으로 묶은 표를 만들어 남겼다. 다음에 같은 로그를 볼 때 문구를 표에서 찾으면 조치할지 무시할지가 그 자리에서 나온다.
무해한 것을 무해하다고 아는 것이 이 표의 실질인데 전부를 오류로 보면 진짜 신호가 그 안에 묻힌다. 잡음을 먼저 골라내면 남는 신호가 몇 개 안 된다.
정리
- 로그에서 시작 문구의 유무가 실패 단계를 가른다
- 시작을 안 했으면 설정을 보고 했으면 연결과 인증을 본다
- 만료 캐시가 남아 재발급을 막을 수 있다
- 오류처럼 보이는데 무해한 문구가 있다
- 폴더 부재처럼 한 줄로 끝나는 것도 있다
- 못 고치는 잡음은 그렇다고 알아 두고 넘긴다
- 잡음을 먼저 골라내면 신호가 몇 개 안 남는다
- 문구와 뜻과 조치를 묶은 패턴표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