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다섯 대를 한 번에 손보는 작업을 하나의 작업으로 묶어서 잡았다. 전부 같은 일이니 한 번에 묶어서 하는 편이 효율적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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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에서 막혀 전체가 밀렸다
그중 한 대가 복제 구성 때문에 순서를 확인해야 해서 이틀이 걸렸다. 그 이틀 동안 나머지 넷도 손대지 못한 채로 밀렸다.
작업이 하나로 묶여 있으므로 부분 완료라는 상태 자체가 없었다. 묶은 작업은 가장 어려운 대상의 속도로 움직이고 나머지는 그동안 대기 상태가 된다.
같은 일로 보이던 다른 확인
대상별로 확인해야 할 것을 적어 보니 다섯이 전부 달랐다. 서비스 중인 것은 하나씩 빼면 되지만 복제 주는 승격 절차가 필요하고 배치 서버는 실행 시간대를 피해야 했다.
외부 연결이 붙어 있는 것은 재기동 뒤 재연결 확인이 따로 필요했다. 하는 일은 같아도 확인할 것이 다르면 그것은 다른 작업이었다.
묶는 기준과 나누는 기준
성격이 같고 확인할 것이 같고 하나가 막혀도 나머지를 진행할 수 있으면 묶어도 된다. 대상마다 절차가 다르거나 하나가 막히면 나머지도 못 하거나 되돌리는 방법이 다르면 나눈다.
마지막 기준이 중요했는데 되돌리는 방법이 다르면 한 작업으로 다룰 수가 없다. 그래서 성격이 같은 둘만 묶어 두고 나머지 셋은 각각 별개 작업으로 나눴다.
나눈 뒤 보이는 진행 상황
나누고 나니 어디까지 진행됐는지가 작업 목록에 그대로 드러났다. 하나로 뒀을 때는 진행 중이라는 상태가 몇 주 동안 그대로였다.
보고할 때도 다섯 중 둘 완료라는 말이 진행 중보다 훨씬 낫다. 나누되 순서가 있는 것은 어느 작업 뒤에 하는지와 그 이유를 함께 적었다.
나누는 것이 항상 낫지는 않은 자리
같은 방식으로 다른 작업도 훑어보니 전 서비스나 모든 대상이 붙은 작업이 몇 달씩 열려 있었다. 그것들도 대상별로 확인할 것이 달랐고 나누고 나니 첫 조각을 그 주에 끝냈다.
다만 다섯 대가 전부 같은 확인이고 하나가 막혀도 나머지를 할 수 있는 작업은 안 나눴다. 나누는 기준은 대상의 개수가 아니라 성격이었다.
정리
- 성격이 다른 것을 묶으면 가장 어려운 것에 맞춰 전체가 멈춘다
- 묶은 작업에는 부분 완료라는 상태가 없다
- 같은 일로 보여도 대상마다 확인할 것이 다를 수 있다
- 성격과 확인 항목이 같은 것만 묶는다
- 되돌리는 방법이 다르면 한 작업으로 못 다룬다
- 나누면 진행 상황이 보이고 보고할 내용도 달라진다
- 나누되 순서가 있으면 이유와 함께 적는다
- 나누는 기준은 개수가 아니라 성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