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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다고 한 것과 다르게 했다

작업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해 두고 시작했다. 하다 보니 다른 방법이 나아 보여서 그쪽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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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바꾼 방법

결과는 원하던 대로 나왔다. 그런데 보고했더니 아까 말한 것과 다르다는 답이 왔다.

내 생각에는 결과가 같으니 문제가 없었다. 방법이 나아졌으면 그것을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 자리에서는 넘어갔지만 왜 지적이 나왔는지를 나중에 따져 봤다.

결과가 같아도 예상이 틀어진다

상대는 내가 말한 방법을 전제로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느 시점에 중간 결과가 나올지와 무엇을 확인해 주면 되는지가 그 방법에 달려 있다.

방법이 바뀌면 그 예상이 전부 어긋난다. 결과가 같다는 것은 마지막에만 같다는 뜻이고 그 사이는 다르다. 그러니 결과가 같아도 말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된다.

바꾸기 전에 한 줄로 말한다

그래서 방법을 바꿀 때는 바꾸기 전에 한 줄이라도 말하기로 했다. 무엇을 왜 다르게 하는지만 적으면 된다.

명백히 나은 경우에도 말한다. 나은지 아닌지를 내가 판단하는 것 자체가 상대가 모르는 정보를 전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줄 쓰는 데 드는 시간이 나중에 맞추는 시간보다 훨씬 짧다.

계획과 실제를 함께 적는 보고

보고할 때도 결과만 적지 않고 계획과 실제를 나란히 적게 했다. 둘이 같으면 같다고 한 줄만 쓰면 된다.

다르면 어디가 왜 달라졌는지가 그 자리에 나온다. 이 형식이 있으니 바뀐 것을 빠뜨리기가 어려워졌다. 오래 걸리는 작업은 중간에 알릴 지점도 미리 정해 두었다.

못 하겠으면 그것도 말한다

예상보다 오래 걸릴 때도 알리기로 했다. 조용히 늦어지면 상대는 예정대로 되고 있는 줄 안다.

아예 못 하겠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그때는 세 가지를 적는다. 어디까지 됐고 무엇에 막혔고 무엇이 있으면 되는지다. 그리고 이런 합의는 대화로만 하면 잊히니까 적어 두었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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